나무가 열어주는 아침



오늘의 나를 지켜낼 용기를 가져라

 

인생이라는 바다를 건너다 보면 수많은 파도와 태풍, 엄청난 폭우를 맞이하게 된다. 그리고 세월이 지난 어느 날 우리는 깨닫게 된다. 거친 파도와 몸을 가누지 못하게 하는 태풍, 앞이 보이지 않게 내리는 세찬 폭우가 나를 두렵게 만드는 것이 아니다. 오늘을 살 용기를 내는 게 가장 힘들다. 이 넓고 앞이 보이지 않는 바다를 건너기 위해 파도를 뛰어넘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 아니라, 단지 오늘을 보낼 용기가 필요했다.

아무 일도 없었다는 표정으로 다시 어제처럼 오늘을 보낼 용기가 지금 나를 여기에 설 수 있게 만들었다. 파도에 밀려난 어느 날 이런 생각도 들 것이다.

“내가 원하는 삶과 너무 멀리 떨어지는 게 아닐까?”

하지만 나를 덮치려고 덤비던 수천 번의 파도가 내게 남긴 가르침은 단 하나다.

“오늘의 나를 지켜낼 용기를 가져라.”

 

- 《인문학적 성장을 위한 8개의 질문》(김종원 지음) 중에서

 

 

* 돌이켜보면 후회되는 순간이 있기도 하지만 ‘어제의 나’가 나를 잘 지켜냈기에 ‘오늘의 나’가 있습니다. ‘오늘의 나’는 ‘나는 나를 지켜낼 것이다.’ 하고 다짐하고 용기를 내어 봅니다. 해낼 것입니다. ‘어제의 나’도 해냈으니까요.

 

 

글.사진 백모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