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으로 시작하는 여유로운 아침

아침 3분, 데카르트와 함께 하루를 열다

오가와 히토시 지음 | 이정환 옮김

발행
2021년 07월 23일
쪽수
220 쪽
정가
12,800원
전자책
8,960원
ISBN
979-11-6218-159-1
판형
128   x  188 mm

책 소개

 

 

당신의 일과 인생에 도움이 되는 진짜 교양!

아침 3분, 지적 기쁨으로 당신의 정신을 깨워라!


나라는 인간의 존재감이 느껴지지 않을 때,

암울한 현실을 이겨낼 답이 필요할 때,

철학은 한 걸음 앞에서 우리를 이끌어주고,

한 걸음 더 나아가도록 뒤에서 힘껏 밀어줄 것이다.


 

철학이 필요한 아침: 데카르트에서 존재의 이유를 찾다

데카르트는 서양 사상사의 큰 흐름을 ‘신앙’에서 ‘이성’으로 바꾼 혁신적인 철학자다. 지동설을 주장한 갈릴레이가 종교 재판에 회부된 시기이니, 얼마나 혼란스러웠을지 가늠이 된다. 이런 시대에도 냉철한 이성을 잃지 않은 데카르트는 직접 참여하고 거듭 고민함으로써 시대를 구분 짓는 위대한 사상의 틀을 확립했다. 우리가 살아가는 현실도 데카르트가 살았던 때 못지않게 광기와 혼란으로 가득하다. 그동안 믿어왔던 모든 가치관과 세계관이 흔들리고 개개인의 절망의 깊이는 바닥이 보이지 않는다. 

이러한 시대에 일본 대중철학자 오가와 히토시가 데카르트에서 그 해법을 찾은 까닭은 무엇일까? 그 어느 때보다 ‘사유의 힘’이 필요하다고 믿은 탓이다. 나라는 인간의 존재감이 느껴지지 않을 때, 암울한 현실을 이겨낼 답이 필요할 때, 철학은 한 걸음 앞에서 우리를 이끌어주고, 한 걸음 더 나아가도록 뒤에서 힘껏 밀어준다. 데카르트는 당대를 지배하던 성서의 권위에 의존하지 않고 “모든 것을 근본적으로 뒤엎고 첫 번째 기초부터 새롭게 시작”하기 위해 ‘가장 확실한 지식’을 찾아 헤맸다. 도저히 의심할 수 없는 확실한 지식을 얻기 위해 의심해볼 수 있는 모든 것을 의심해보고, 마침내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라는 위대한 명제를 도출하게 된 것이다. 우리에게도 이런 명료한, 의심할 수 없는 잣대가 필요하다. 우리 사회를 구성하고 있는 것, 우리가 보고 있는 모든 것이 의심스러울지라도 우리의 이성이 우리에게 다시 인간의 존엄함을 선물하고 시대의 다리를 건너도록 이끌어줄 것이다. 

 

나는 내 일을 정말 좋아할까: 출근길을 가볍게 하는 아침 철학

데카르트의 명제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를 나의 일에서도 찾을 수 있을까? 하루에도 몇 번씩 일에 대한 회의가 든다면 다시 처음으로 되돌아가 자신의 실존과 대면해보기를 권한다. 무엇이 올바른 것인가, 무엇이 참된 것인가,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저자는 이것을 신념이라고 말하며, 신념만이 자신을 자유롭게 만든다는 것을 스스로 믿고 살아가라고 강조한다. 

 

“신념을 가지면 두려움이 사라지고 흔들리지 않는다. 다른 사람들이 뭐라고 말하건 자신의 신념에 위반되는 행동은 하지 않게 된다. 회사나 직장 상사가 이상한 지시를 하면 당당하게 아니라고 말할 수 있다. 이것은 부정을 없애는 매우 중요한 요소다. 물론, 아집을 부려서는 안 되겠지만 다른 사람의 말에 귀를 기울이지 않는 것과 신념을 관철시키는 것은 완전히 다른 행위다.”

 

이 책은 데카르트 철학의 정수(精髓)를 일상생활에서 점검하고 적용할 수 있도록 해설을 덧붙여두었기 때문에 보다 진지하고 깊이 있게 스스로를 돌아보는 데 보탬이 될 것이다.

《철학으로 시작하는 여유로운 아침》의 1부에서는 데카르트의 《방법서설》에서 핵심 내용을 발췌해 이성을 올바르게 이끌고 직관을 키우게 한다. 2부에서는《성찰》의 핵심 내용을 통해 강한 의지를 다진다. 의심을 통해 자신에 대한 확실성을 찾을 수 있게 안내한다. 3부에서는 《철학 원리》를 통해 가장 평범한 것에서부터 원리를 찾고 예리하게 사고하도록 이끈다. 4부에서는 《정념론》을 통해 인간의 기본적인 여섯 가지 정념을 이해하고 세계를 포용하는 법을 말한다. 이 책은 원전이 주는 부담감을 덜도록 저자가 가능한 한 쉽게 생활에 밀착하여 풀어내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가장 보편적인 점검이 가능한 책이라고 할 수 있다.

 

바쁜 현대인을 위한 아침 3분 데카르트 철학

시대를 초월해 내려오는 철학에는 당신의 하루를 바꿀 강력한 힘이 있다. 철학은 일상과 동떨어진 관념이 아니다. 철학하는 당신과 철학하지 않는 당신의 하루는 얼마나 달라질까? 아침에 눈을 떠서 출근했다가 퇴근해서 집에 돌아오기까지 우리의 1분 1초는 참 분주하다. 성실히 살고 있다고 자부하면서도 어딘가 공허하고 자존감이 없어지는 느낌이라면 잠시 숨을 고르고 점검을 해야 하는 시점이다. 나의 하루를 위해, 나의 풍요로운 인생을 위해 아침 3분 정도는 투자할 수 있지 않을까? 아침 3분이면 부담 없이 산뜻하게 시작할 수 있다. 

이 책은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라는 명제로 유명한 철학자 데카르트의 명저 《방법서설》, 《성찰》, 《철학 원리》, 《정념론》에서 현대인의 삶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내용을 발췌하고, 사고를 확장시킬 수 있도록 해설을 덧붙였다. 당신의 일과 인생에 도움이 되는 진짜 교양이다. 무역상사 사원, 공무원, 대학교수 등 이색적인 경력을 가진 대중철학자 오가와 히토시만이 쓸 수 있는 데카르트 초역이다. 아침에 커피 한 잔이 주는 각성과 안정감을 이 진지하면서도 산뜻한 책에서도 충분히 맛볼 수 있다. 데카르트가 아침잠에서 당신의 생각을 깨우고 하루를 의미 있게 보낼 수 있는 원동력을 선물할 것이다. 

 

 

저자 및 역자 소개

지은이 : 오가와 히토시
1970년 교토에서 태어났으며, 교토대학 법학부를 졸업한 뒤, 나고야시립대학 대학원에서 인간문화 박사 후기 과정을 수료했다. 야마구치대학 국제종합과학부 교수, 도쿠야마 공업고등전문학교 준교수, 미국 프린스턴대학 객원연구원 등을 역임했다. 무역상사 사원, 공무원 등 이색적인 경력을 가진 철학자로, ‘철학 카페’를 운영하면서 대중철학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 전공은 공공철학, 정치철학이다. 주요 저서로 《인생이 묻고 철학이 답하다》 《철학의 교실》 《심야 라디오》 《철학 용어 사전》 《청춘을 위한 철학 에세이》 《철학의 교양을 읽는다》 《철학자의 뇌를 훔쳐라》 《곁에 두고 읽는 서양철학사》 《자유나라 평등나라》 등 다수가 있다.


옮긴이 : 이정환
경희대학교 경영학과와 인터컬트 일본어학교를 졸업했다. 리아트 통역 과장을 거쳐, 현재 일본어 전문 번역가 및 동양철학, 종교학 연구가, 역학 칼럼니스트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 《작은 건축》 《연결하는 건축》 《삼저주의》 《2억 빚을 진 내게 우주님이 가르쳐준 운이 풀리는 말버릇》 《지적자본론》《나는 내가 아픈 줄도 모르고》 《세상을 바꿀 테크놀로지 100》등이 있다.


목차

머리말 - 지금 우리에게는 철학이 필요하다 

 

1부 지혜를 탐하라 -《방법서설》에서

쓰임이 차이를 만든다 

자신감이 없는 것과 겸손은 다르다 

세상이라는 책을 통해 배우다

다른 사람을 의지하지 마라 

편한 길을 선택하면 아무것도 얻을 수 없다 

혁신은 여유롭게 진행하라 

중용을 지키면 실수가 없다 

한번 결정하면 뒤돌아보지 않는다 

신념을 가지면 두려움이 사라진다 

생각하지 않는다면 존재하지 않는 것이다 

당신의 머리는 AI보다 우수하다 

스스로 탐구하지 않으면 재미도 없다 

René Descartes _ 여행, 그리고 은둔의 시간 

Book _《방법서설》은 어떤 책인가 

 

2부 강한 의지를 다져라 -《성찰》에서 

철학을 통해 한 단계 더 성장하다 

모든 일의 근본으로 돌아가라 

자신만의 잣대가 필요하다 

보이지 않는 정보를 읽어야 한다 

모든 일에는 원인이 있다 

매 순간이 소중하다 

자신의 능력을 분명하게 간파하라 

의지력은 불가능을 가능하게 만든다 

상상으로 천각형을 그린다 

정신력으로 신체의 고통을 이겨낸다 

본질에 대한 이해가 먼저다 

작은 일보다는 큰일을 선택한다 

René Descartes _ 자비로 철학책을 펴내다 

Book _《성찰》은 어떤 책인가 

 

3부 예리하게 사고하다 -《철학 원리》에서

거짓 성공에 주의하라

지나치게 의심하면 기회를 놓친다 

온몸으로 생각하라 

무한을 탐구하라

의지가 마지막을 결정한다 

색깔보다는 형체에 집중한다

언어 능력을 연마해야 한다 

삶의 공식을 발견하라

René Descartes _ 마침내 모든 학문 체계를 정리하다

Book _《철학 원리》는 어떤 책인가 

 

4부 세계를 껴안으라 -《정념론》에서

감정은 인생을 움직이는 엔진이다 

감정을 사고의 배경음악으로 활용하라

놀라움으로 기억력을 활성화하라

사랑의 대상을 잘 분별하라

지적 기쁨으로 정신을 전율시켜라

정신이 얼굴을 만든다 

허황된 기대는 버려야 한다

고매한 인간이 되라

경쟁심은 삶의 자극제다 

두려움으로 위험을 대비한다

웃음은 세련된 교양이다 

 

René Descartes _ 철학자의 열정

Book _《정념론》은 어떤 책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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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여러분은 신념을 가지고 있는가? 신념이란 굳게 믿는 사상이다. 내 경우에는 ‘선하게 산다.’는 신념이 항상 머리에 있다. 이는 철학의 아버지 소크라테스가 철학적 목적으로 예를 든 것이지만, 나도 일단 철학자이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공감하는 부분이다. 그런데 내가 ‘선하게 산다.’는 것이 신념이라고 말하면 사람들이 “선하게 산다는 것은 어떤 것입니까?” 하고 묻는다. 한마디로 말하기는 어렵지만 내게 있어서는 ‘최소한 나 자신이 납득할 수 있도록 살아가는 것’이다. 

-<본문 47쪽> 중에서 

 

데카르트는 인간 존재의 본질을 사고에서 찾았다. 이 말은 사고하지 않는 것은 인간답지 않다는 것이다. 또 사고를 하면 할수록 인간다워진다는 뜻이기도 하다. 사고는 인간의 특권이다. 실제로 고도의 사고 능력 덕분에 인간은 모든 동물의 정점에 서 있을 수 있다. 맨손으로 싸울 경우에 도저히 당해낼 수 없는 동물은 이 세상에 넘쳐나지만 어떤 수단이나 도구를 사용해도 괜찮다는 조건이 붙는다면 인간이 최강이다. 두뇌를 사용하기 때문이다. 나는 인간의 사고 능력을 좋아하고 사랑한다. 그렇기 때문에 매일 최대한 두뇌를 사용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철학이라는 학문을 좋아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본문 52쪽> 중에서

 

데카르트는 인간의 두뇌가 보편적 도구인 데 반하여, 기계는 각각의 행위를 하기 위해 개별적인 배치가 필요한 것이라고 구별한다. 즉, 보편과 개별의 대비다. 보편은 어디에서건 무엇에건 적용할 수 있다. 여기에 반하여 개별은 특정한 사항에만 적용할 수 있다. 매우 재미있는 대비다. 인간의 두뇌가 보편적이라는 말은, 바꾸어 말하면 만능이고 무한대라는 것이다. 여기에 비하여 기계 쪽은 어디까지나 개별적인 집합에 지나지 않는다. 어느 쪽이 강할지 답은 명백하다. 

-<본문 57쪽> 중에서

 

우리는 오각형이 어떤 모양인지 이해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그 이해를 머리에 그릴 수 있다. 하지만 천각형은 이해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상상하는 수밖에 없다. 그럴 경우, 갑자기 머릿속이 긴장된다. 아니, 긴장이 요구된다고 표현하는 쪽이 더 어울릴 것이다. 이 긴장은 미지의 대상에 대한 불안과 기대로부터 오는 것이다. 지금까지 본 적도 없는 것, 아직 이해하지 못한 것을 대하게 되었을 때의 두근거리는 느낌이다. 유령 저택에 들어갈 때의 두근거림보다는 선물 상자를 열어볼 때의 두근거림, 설렘에 더 가깝다고 말할 수 있다. 더구나 자신이 그 상상을 낳은 것이니 설레지 않을 수 없다. 상상은 현재의 자신이 바로 다음 순간에 오는 미래의 자신에게 주는 선물이다. 

-<본문 106쪽> 중에서